티스토리 뷰

카테고리 없음

경산 하양 대부잠수교 장미 터널 - 5월의 붉은 기억을 걷다

k2t2 2025. 5. 25. 13:36

목차



    반응형

    경산 하양 대부잠수교 장미 터널
    경산 하양 대부잠수교 장미 터널

     

    “장미는 기다려주지 않아요. 피고 지는 그 찰나, 당신은 어디에 있나요?”

    꽃이 좋아서, 그저 예쁘니까 보러 간다고요? 아닙니다.

     

    이 계절의 장미는 ‘지금 아니면 다시는 못 보는’ 그런 순간들을 우리에게 던져줍니다.

    그래서 더욱 간절해지는 봄의 끝자락, 경산 하양 대부잠수교 장미 터널

    마음속 그리움까지 붉게 물들이는 꽃길이 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장미는 피었습니다.

     

    그러나 작년과는 또 다르게, 더 화려하게, 더 순식간에 지나가는 듯합니다.

    5월 중순을 넘어서면 이미 만개해 버린 대부잠수교 장미터널은 사람들의 발길로 붐비기 시작합니다.

     

    그런데도 이곳은 이상하게도 여유가 있습니다.

    붉은 아치 아래 걷는 발걸음 하나하나가, 시간이 멈춘 듯 느껴지니까요.

     

     

     

    장미의 바다, 붉은빛 아치로 향하는 길

     

    경산 하양 대부잠수교 장미 터널경산 하양 대부잠수교 장미 터널경산 하양 대부잠수교 장미 터널
    경산 하양 대부잠수교 장미 터널

    이곳은 경북 경산시 하양읍 대조리에 위치한 대부잠수교 일대입니다.

    경산 하양 대부잠수교 장미 터널은 로컬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자자한 명소로,

    5월이면 장미꽃으로 장식된 붉은 터널이 하나의 거대한 자연 예술처럼 피어오릅니다.

     

    주차장은 양쪽으로 나뉘어 있는데, 정원 및 장미터널 쪽은 조금 더 넓고,

    양귀비밭 쪽은 작지만 풍경은 더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실제 방문 시에는 오전 11시 이전 도착을 추천드려요.

    주말엔 양쪽 주차장 모두 금방 만차가 되니까요.

    주차장에서 조금만 걸으면 바로 로즈로드 입구가 보입니다.

     

    대형 조형물 ‘I ♥ HAYANG ROSE ROAD’가 반겨주고,

    바로 그 뒤로 이어지는 진홍빛 터널이 여행의 시작을 알립니다.

     

    붉은 장미와 더불어 정원에는 핑크, 노랑, 백색 등 다양한 품종이 어우러져 있어,

    시간대를 달리하면 전혀 다른 분위기의 산책이 가능하죠.

    해가 강한 날엔 빛이 장미 사이로 쏟아지며 그림자와 색감의 대비가 극적으로 펼쳐집니다.

    사진 속 장면보다 감동이 큰 현실 – 직접 걸어본 체험기

    제가 찾은 날은 전날 내린 비 덕분에 장미꽃잎 위에 투명한 물방울이 맺혀 있었습니다.

    새벽 4시 40분에 출발해서 도착하니 이른 햇살과 안개가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죠.

     

    그 S자형 곡선 길을 따라 장미꽃과 여명이 함께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으며,

    “이건 혼자 보기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터널 내부는 기대 이상으로 잘 정비되어 있었습니다.

     

    포토존마다 발판이나 의자가 설치되어 있어, 아이들과 어르신도 편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장미 덤불 사이를 걷다 보면 어느 순간 주변이 모두

    붉은 물결로 둘러싸여 마치 장미 속에 파묻힌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터널이 일직선이 아니라 구불구불한 구조였다는 점이에요.

     

    한두 발짝 옮길 때마다 시야가 바뀌고,

    사진 프레임도 매번 달라져서 카메라 셔터를 쉴 새 없이 누르게 되더라고요.

    SNS용 사진, 커플샷, 감성 셀카까지 어느 각도에서도 예쁘게 나오는 공간이었습니다.

    어디서 찍어야 가장 예쁠까? 감성 가득 포토존 완전 정리

     

    경산 하양 대부잠수교 장미 터널경산 하양 대부잠수교 장미 터널경산 하양 대부잠수교 장미 터널
    경산 하양 대부잠수교 장미 터널

    ‘장미터널’ 하면 흔히 떠오르는 똑같은 사진이 떠오르시죠?

    하지만 경산 하양 대부잠수교 장미 터널은 다릅니다.

     

    여기엔 적어도 5군데 이상의 명확한 촬영 포인트가 있어요.

    각기 다른 구도와 배경이 있어 사진 찍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 ① 장미터널 입구 정면: 조형물을 배경으로 붉은 터널이 한눈에 들어오는 각도. SNS 대표 사진은 여기서 탄생합니다.
    • ② 정원에서 줌 당긴 터널 배경: 멀리서 터널 입구 쪽을 당겨 찍으면 영화 같은 감성이 풍깁니다.
    • ③ 터널 사이 중간지점: 양옆에 붉은 장미가 가득하고, 꽃잎이 바닥에 내려앉은 곳이라 특별한 감성을 느낄 수 있어요.
    • ④ 장미 벽 포인트: 주차장 방향 쪽으로 풍성한 장미 덩굴이 벽을 이루며 퍼져 있어 ‘꽃벽샷’이 가능한 곳입니다.
    • ⑤ 노란 장미 언덕 옆: 붉은 장미 사이로 드물게 나타나는 노란 품종은 색감 대비로 사진을 더 화사하게 만듭니다.

    단, 사진 찍을 땐 장미 가시에 옷이 찢어지지 않도록 주의하시고,

    꽃잎 위에 종종 얽혀 있는 거미줄도 체크해 주세요.

    저도 무심코 다가갔다가 카메라 렌즈에 실처럼 걸린 경험이 있었거든요. 😅

    방문자 필수 체크! 장미터널 200% 즐기는 팁

    장미가 가장 아름다운 시간은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입니다.

    햇빛이 너무 강하지 않으면서도 꽃잎에 이슬이 남아있는 시간이죠.

    오후는 강한 빛으로 인해 그늘이 적어 사진이 조금 과하게 나오기도 해요.

     

    경산 하양 대부잠수교 장미 터널의 장점 중 하나는 구조가 구불구불해서 사람이 많아도 붐비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특히 정원 쪽은 개화가 비교적 늦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한산합니다.

    꽃을 좋아하신다면 이왕이면 소품도 챙겨보세요.

     

    파스텔톤 우산, 플로럴 드레스, 흰 셔츠 같은 의상은 꽃 배경과 잘 어울립니다.

    또, 셀카봉보다는 미니 삼각대가 더 유용할 수 있어요.

    위치마다 포토타임 대기가 생기니 서로 양보하면서 즐기면 더 좋겠죠?

    계절의 끝에서 찾은 장미의 향연 – 늦기 전에 가야 할 이유

    현재(2025.05.18 기준) 장미의 상태는 90% 개화로 거의 만개입니다.

    꽃 상태도 매우 좋아 보였고, 체감상으로는 이번 주말까지는 가장 예쁜 시기일 것 같아요.

     

    다만 5월 말이 넘어가면 꽃잎이 마르고 떨어지는 구간이 늘어나, 전체적인 뷰가 흐트러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지금이 가장 좋은 타이밍이에요.

     

    ‘나중에 가야지’ 하다 보면 이미 아름다움은 지나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또 내년에 올 수 있다지만, 매년 같은 풍경은 없으니까요.


    📌 실시간 방문 정보 요약

    항목 정보
    위치 경북 경산시 하양읍 대조리 대부잠수교 인근
    주차 공용주차장 무료 / 양귀비밭 및 터널 방향 양쪽에 있음
    교통 지하철 부호역 하차 도보 5분 / 버스 809, 989번 이용
    방문 추천 시간 오전 9시 ~ 11시 (빛 가장 좋음)
    준비물 선글라스, 양산, 모자, 벌레기피제, 여분 배터리

     

     

    대부잠수교 ·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대조리

    ★★★★☆ · 다리

    www.google.com

    (출처) 구글 지도

    장미를 지나 금계국으로 – 노란 꽃바다를 걷다

    장미터널의 끝에서 강변 쪽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집니다.

    바로 금계국이 가득한 강변 산책로인데요, 이곳은 장미만큼이나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곳이었습니다.

    노란색이 주는 따뜻한 색감 덕분인지, 붉은 장미와는 또 다른 느낌의 여유가 있었죠.

     

    왼쪽으로는 벤치가 있는 작은 쉼터, 오른쪽으로는 강과 꽃길이 어우러진 이 코스는 그야말로 힐링 그 자체였습니다.

    특히 선글라스를 쓰고 바람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머릿속이 맑아지는 기분이 들더군요.

    꽃 향기와 강 냄새가 섞인 공기도 이곳만의 매력이었고요.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는 사람도 많이 보였습니다.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분리되어 있어서 주말임에도 위험하지 않고 쾌적하게 걸을 수 있었어요.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아이들과 함께 금계국 옆을 따라 천천히 걷고 있었고,

    벚꽃길이 끝난 후 이곳을 ‘두 번째 봄 여행지’로 삼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았습니다.

    꽃길 끝에서 여유를 – 애견 동반 가능한 감성 카페도 추천

    산책이 끝난 뒤, 약간 출출하거나 커피가 당긴다면 바로 근처 강변 위쪽에 있는 예쁜 카페를 추천드려요.

    외관도 예쁘고, 내부도 감각적으로 꾸며져 있어 인스타 감성 그대로입니다.

    반려견을 동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어서, 강아지와 함께 온 가족들에게도 큰 만족을 주는 곳이죠.

     

    이곳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방금 전 걸었던 경산 하양 대부잠수교 장미 터널을 되돌아보면

    정말 제대로 된 하루를 보낸 느낌이 듭니다.

    단순히 꽃만 보고 오는 것이 아니라, ‘하루의 감성’을 채워주는 코스였어요.

     

    주문한 라떼 위에 떠 있던 장미잎 모양의 라테아트가 아직도 선명히 기억에 남습니다.

    이런 디테일 하나하나가 여행의 여운을 더 짙게 남기는 거겠죠?

    오늘 걷지 않으면, 내년의 후회가 됩니다

    장미는 짧고, 사람은 바쁘죠. 하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지금’ 가야 할 이유가 충분합니다.

    경산 하양 대부잠수교 장미 터널은 단순한 꽃구경 명소가 아니라,

    내 마음을 정돈할 수 있는 하나의 쉼표 같은 공간이었습니다.

    언제까지나 이 풍경이 기다려주진 않습니다.

     

    내년에는 또 다른 구조, 또 다른 색의 장미가 피어나겠지만, 지금 이 시기의 풍경은 단 한 번뿐입니다.

    혹시 고민 중이시라면, 내일 아침이라도 당장 떠나보세요.

    그 한 걸음이 올봄 가장 아름다운 기억이 되어줄 겁니다.

    🌸 여러분의 장미 포토 스폿은 어디인가요?

    혹시 여러분도 경산 장미터널에 다녀오셨다면 가장 인상 깊었던 포토 스폿은 어디였나요?

    댓글로 남겨주시면 저도 다음 방문 때 참고하고 싶어요. 😊

    여러분의 꽃길 추억을 함께 나눠주세요!


    경산 하양 대부잠수교 장미 터널경산 하양 대부잠수교 장미 터널경산 하양 대부잠수교 장미 터널
    경산 하양 대부잠수교 장미 터널
    경산 하양 대부잠수교 장미 터널경산 하양 대부잠수교 장미 터널경산 하양 대부잠수교 장미 터널
    경산 하양 대부잠수교 장미 터널
    경산 하양 대부잠수교 장미 터널경산 하양 대부잠수교 장미 터널경산 하양 대부잠수교 장미 터널
    경산 하양 대부잠수교 장미 터널
    경산 하양 대부잠수교 장미 터널경산 하양 대부잠수교 장미 터널경산 하양 대부잠수교 장미 터널
    경산 하양 대부잠수교 장미 터널
    경산 하양 대부잠수교 장미 터널경산 하양 대부잠수교 장미 터널경산 하양 대부잠수교 장미 터널
    경산 하양 대부잠수교 장미 터널

     

    반응형